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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차질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원인으로 도쿄 올림픽 개최 취소되나?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이 중국 우한 코로나 여파로 인해 각 종목별 올림픽 예선들이 취소되거나 장소가 바뀌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장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우리 여자농구 대표팀도 중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올림픽 최종예선 장소가 급하게 변경되어 세르비아로 이동했다. 여자축구 올림픽 최종예선 B조 경기는 중국에서 호주로 장소를 바꿨고, 복싱 예선도 중국에서 요르단으로 개최지가 변경되며 다음 달로 미뤄졌다.도쿄행과 관련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블루베이 LPGA 대회도 다음 달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전격 취소됐다.


일본 아베 총리는 올림픽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면밀히 준비하겠다며 일축했지만, 우려는 커지고 있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찬물을 끼얹을까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사태가 최대한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례없는 풍문까지 나돌고 있다.
일본 스포츠청은 일본에 입국하는 중국 선수들을 조사하는 등 불안감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지카 바이러스 여파로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던 2016년 리우올림픽 때와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일본은 이전에도 올림픽이 취소된 이력이 있다. 1940년 12회 하계 올림픽이 원래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킴에 따라서 논란이 일어났고, 결국 당시 회장이었던 앙리 드 바이에-라트르의 요청과 미국의 보이콧 뉘앙스로 인해서 일본정부는 자진해서 개최권을 반납하고, 그렇게 비어있던 개최권이 당시 경쟁을 했던 핀란드 헬싱키로 넘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1939년 9월에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고 핀란드 또한 소련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발발하는 바람에 결국 취소크리를 먹게 된다. 그리고 일본은 미국을 공격한다.

이런 우여곡절로 올림픽 개최를 하지 못한 핀란드와 일본은 각각 1952 헬싱키 올림픽과 1964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