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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발표 주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2·4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적자 예상과 달리 대규모 흑자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서도 창사 17년만에 처음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등에 힘입어 2·4분기 1억4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억800만달러 순손실과 대조적이다.
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을 제외한 테슬라의 2·4분기 주당순익(EPS)은 2.18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테슬라는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라는 S&P 500 지수의 마지막 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S&P 500 지수에 편입되려면 4분기 연속 흑자 뿐 아니라 △시가총액이 82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일 것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을 것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S&P 500 지수에 이름을 올릴 경우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등에서 300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자금이 테슬라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2003년 미국의 기업가이자 발명가인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엔지니어인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 등과 함께 설립한 자동차 회사로, 회사의 이름은 전기공학자인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딴 것이다. 테슬라의 대표 상품인 전기차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는 니콜라 테슬라의 1882년 디자인을 계승한 AC 모터(AC Motor)를 사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자동차만 전문으로 만든다. 2008년에 첫 제품으로 전기 스포츠카인 ‘로드스터’를 만들었고, 이후 프리미엄 세단 ‘모델S’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최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모델X’를 공개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첫 스포츠카 로드스터는 현재는 판매 중단된 상태다.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제조 업체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생산력도 낮지만 전기자동차로 자동차 업계의 판을 흔들고 있는 강력한 진원지다.


테슬라는 CEO인 일론 머스크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캐나다계 미국인이다. 현재는 테슬라 CEO 외에도 우주 여행 스타트업 스페이스X의 CEO이기도 하다. 그전엔 온라인 결제 전문기업 페이팔의 공동창업자로, 큰돈을 거머쥐었던 젊은 엔지니어로도 주목받았다.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았다. 페이팔을 매각한 자금으로 남들이 보기에는 미쳤다고 생각할 법한 사업을 시작했다.로켓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였다. 그의 이력이나 행보는 군수산업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 아이언맨 수트를 만든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일론 머스크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건 아니었다. 테슬라의 최초 출시 목표였던 로드스터는 출시까지 무려 4년이 걸렸고, 투자 유치도 쉽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우주 로켓 ‘팰콘’도 4번이나 궤도 진입에 실패해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가 결국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테슬라의 자금 문제도 풀리기 시작했다. 현재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개발 업체로는 최초로 자체 발사대를 갖췄으며, 서서히 우주여행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테슬라 역시 로드스터와 모델S 출시 이후에 전기자동차 시장을 안착시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9년에 1억 달러에 불과했던 테슬라의 매출은 2014년 3분기엔 7억 달러로 치솟았다.
올해 7월에 발표된 2015년 2분기 테슬라 모델S의 판매량은 1만1507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나 늘어난 수치이자, 창업 이래 판매량 최고치다.


테슬라가 세상에 처음으로 내놓은 제품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다. 일론 머스크는 기존 전기자동차에 쓰이던 리튬폴리머 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노트북이나 PC에 들어가는 소형 리튬이온 전지 6천개 이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전지를 고안했다.


로드스터는 한 번 충전해 395km를 달릴 정도로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보였다. 테슬라는 기존 상식을 엎는 시도로 전기자동차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배터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전기자동차에 쏟아지는 부정적인 시선을 걷어내기 시작했다.


전기자동차는 다른 가솔린 기관을 사용하는 차량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파워트레인’ 부분을 꼽을 수 있다. 자동차의 차체 제어 밑 운행 관련 장치를 지칭하는 ‘파워트레인’은 굉장히 복잡한 기술이 따라붙어야 하는 부분이다.

전기자동차는 트랜스미션도 필요 없이 배터리와 모터만 있으면 파워트레인을 구성할 수 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바퀴 쪽에 달린 작은 모터가 테슬라 파워트레인의 전부다. 이 모터는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최대 토크를 낸다. 시작부터 최대출력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로드스터는 총 24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2년에는 프리미엄 세단인 모델S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주행거리도 1회 충전에 400km를 훌쩍 돌파했으며, ‘슈퍼차저’의 도입으로 충전 속도 역시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슈퍼차저 덕분에 모델S는 20분이면 50%, 40분이면 80%를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는 배터리 효율을 해마다 개선하고 있으며,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배터리 문제가 거의 완벽하게 해결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는 전기자동차의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다. 이전까지 세상에 나왔던 전기자동차는 대부분 도심에서의 단거리 사용을 염두에 둔 소형 차량이었다.


하지만 모델S가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장거리 운행용’으로서 전기자동차의 가능성도 더불어 확장됐다.올해 테슬라는 모델X를 공개하면서 전기자동차를 SUV까지 확장했다. 모델X는 P90D 모델을 기준으로 한 번 충전에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시속 96km까지 도달 시간은 3.8초다.


전면 모터는 259마력, 후면 모터는 503마력의 성능을 내며 최고 시속은 250km다. 기존 차량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사양이면서도 기존 SUV를 넘어서는 안전성까지 갖췄다.

독특한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전면 유리 폭을 대폭 넓히고 자동으로 공간을 감지하고 문이 열리는 각도를 조절하는 ‘팰컨 윙’, 헤파(HEPA) 필터의 도입으로 추가된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 순간 가속 능력을 높여 제로백 도달 시간을 줄이는 ‘루디크러스 모드(ludicrous, 터무니없다는 뜻)’ 등 이 그렇다.

1억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비싼 가격임에도, 예약 주문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